이 글은 제 개인적인 기록을 위한 글입니다.
그러므로 기록의 편의를 위해 음슴체로 썼으며,
주식 매매에 참고할만큼 수준 있는 내용도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운전을 시작한지 한 달도 되지 않았을 때였다.
낮에 울산에 갔다가 밤에 다시 부산으로 와야 했는데,
어두운 국도를 초보가 운전하기에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런데 난 비교적 쉽게 왔다.
내 앞에 가는 차를 졸졸 따라 왔기 때문에...
오늘 주도주는 리비안 관련주인 것 같았음.
리비안 관련주는 대원화성, 에코캡, 대유에이텍, 세원 이렇게 4종목이 보이고,
전기차 관련주 또한 3종목이나 더 있음.
이 중 조건에 맞는 대원화성과 세원을 매수 대상 종목으로 점 찍었음.
1% 거래금액이 크고 매수타점을 빨리 준 게 세원이었기 때문임.
지금 생각하면 왜 들어갔는지 의문임.
기준봉이 최대 거래량도 아니고,
눌림시 낙폭도 크고 거래량도 많으며
그렇다고 일봉상으로 볼 때도 물량이 빠져 나가지 않고 잔뜩 쌓여 있는 것도 아님.
단지, 시가가 3% 넘는 갭상승을 보임에 따라,
9시 장시작할 때 나온 음봉이 차익실현 차원의 매물이라고 판단하고 들어간 것임.
(진짜 용감함. 비록 아랫꼬리가 달렸지만, 장시작하자마자5%에 가까운 등락을 보인 종목을 지금 매수하라고 하면 죽어도 못 할 것 같음)
전체적으로 리비안 관련주가 하락하는 것 같아 보임 .
손절을 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
손절가인 5,820원까지 -2% 가까이 빠지던 주가가
대량 매수세로 반등한 후, 시초가 부근에서 횡보하기 시작함..
매수세가 조금씩 유입되긴 하지만 너무 밑에서 눌림이 형성되고 있음.
마우스에 손을 갖다 대고 손절 대기중...
5,880원까지 약 0.8% 상승 후 단주 매매가 나옴.
창원개미는
단주매매가 나오는 종목은 세력이 개미를 꾀어서 털어 먹으려고 하는 것이니
절대로 진입하지 마라고 하지만,
지금까지 내 경험상 시초가장에서 단주매매가 나오면 2가지 중 하나였음.
대폭 상승하거나 대폭 하락하려는 전조.
긴장을 바짝 하고 호가창을 보고 있으니 다행히 올라감.
매수가 근처까지 단숨에 1.7%까지 상승한 후
대량매물을 얻어 맞고 다시 하락하여 5,890원에서 횡보하기 시작함.
거래량으로 보아 눌림이 시작될 것 같았고,
세원보다는 대장주로 보이는 대원화성도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아
눌림 뒤 상승이 있을 것으로 보고3차 매수까지 완료함.
한때 매수가를 잠시 회복했지만 다시 하락하여 5,900원선에서 횡보 ㅠㅠ.
매수한지 40분이 흘렀지만,
내 수익률은 줄곧 파란 색깔이었음.
슬슬 손절을 준비해야 할 시점인 것 같음.
주가는 계속 하락하지만,
전체 거래대금 순위로 볼 때
대원화성은 1위
세원은 10위이므로
상승세인 대원화성을 따라 세원도 상승할 것이라 믿고
손절선에 자동매도를 걸어둔 채 지켜만 보고 있음.
역시 상승함.
상승폭은 대원화성에 훨씬 못 미치고,
하락폭도 대원화성보다 훨씬 크지만
어찌되었든 익절을 할 수 있어 다행임.
역시 2등주보다는 대장주를 매매해야 하는 걸 뼈저리게 체감함.
힘든 매매였음(이 아니라 무모한 매매였음).
※ 여담
앞으론 대원화성과 세원이 같이 뜨면 대원화성을 매수해야겠음.
대원화성이 대장주 같음.
일단 거래량과 거래금액에서 2배 차이가 남.
세원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600만 / 380억 원
대원화성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1,600만 / 89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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