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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공매도 뜻과 공매도 잔고, 대차잔고 확인 방법

by 오후 네시 2021. 7. 12.

그동안 한시적으로 금지되었던 공매도가 재개되었습니다. 전 종목은 아니고,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에 속한 약 350개 종목에 한해서인데요. 이러니저러니 해도 공매도라는 제도는 개미에게 불리한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공매도란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종목에 투자하는 기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1) 특정 종목의 주가가 내려갈 것 같다는 판단이 들면

2) 기관과 같이 해당 주식을 많이 가지고 있는 곳에서 약간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주식을 빌립니다.

3) 빌린 주식을 시장에 내다 팔고, 주가가 내려가기를 기다립니다.

4) 주가가 원하는 가격까지 내려가면 다시 주식을 삽니다(숏커버링).

5) 빌려준 사람에게 주식을 반납합니다.

 

공매도를 한 사람은 이 과정에서 주식의 가격 차이만큼 이익을 취합니다.

 

공매도는 시장에 거품이 끼어 주가가 과도하게 상승하면 이를 진정 시켜 과도하게 폭락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측면도 있어 많은 국가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매도에 들어간 종목은 가격이 하락하므로, 해당 종목을 가진 개미들은 달가울 리가 없습니다.

 

 

대차잔고, 공매도 잔고

 

공매도를 하려는 사람이 대여자로부터 주식을 빌리면 대차잔고가 증가합니다. 반대로 공매도 후 주식을 사서 갚으면 대차잔고가 줄어듭니다. 대차잔고는 빌린 주식의 수량이고 대차 잔액은 빌린 주식의 금액을 뜻합니다.

 

주식을 빌린 차입자가 시장에 주식을 내다 팔면 공매도 잔고가 증가합니다. 나중에 가격이 충분히 하락하여 주식을 다시 사는 행위를 숏커버링이라 부르는데, 숏커버링이 일어나면 공매도 잔고가 감소합니다.

 

이렇게 다시 산 주식을 대여자에게 갚으면 대차잔고가 감소하고요.

이를 간단하게 나타내면 아래와 같습니다.

 

주식 대여 → 대차잔고 증가

주식 매도 → 공매도잔고 증가

주식 매수 → 공매도잔고 감소

주식 갚음 → 대차잔고 감소

 

그런데 대차잔고는 그다지 썩 믿을 것이 못 됩니다. 주식을 빌리는 행위는 꼭 공매도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ETF 설정이나 다른 이유로 주식을 빌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대차잔고가 반드시 공매도를 목적으로 빌려 간 잔고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한 대차잔고는 빌려 간 주식의 상태만을 나타내므로 공매도를 하지 않고 가지고 있는 주식과 이미 팔아버리고 아직 갚지 않은 주식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이유로 대차잔고로 정확한 공매도 상황을 알 수는 없습니다. 대충 짐작만 할 따름이죠. 그래서 대차잔고로 공매도 여부를 예상할 때는 대차잔고가 증가하다가 멈추는 시점에 주의하라고 합니다. 공매도에 필요한 물량을 전부 빌리고 적절한 시기만을 노리고 있다고 해석해도 되니까요.

 

 

 

대차잔고 확인

 

대차잔고와 공매도 잔고는 한국거래소의 정보 데이터 시스템SEIBro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RX의 정보 데이터시스템의 ‘통계 > 공매도 통계’로 들어가면 공매도와 대차잔고와 관련한 여러 가지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공매도와 대차잔고
공매도 거래 상위 50종목

 

SEIBro에서 보시려면 홈페이지에서 ‘증권 대차’ 메뉴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SEIBro 홈페이지의 증권대차 화면
종목별 대차거래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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