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란 공개적으로 모집한다는 말입니다. 주로 주식회사가 신주를 발행하여 공개적으로 자금을 투자받을 때 사용하는데요. 사모와 반대되는 말이기도 합니다. 거래소의 심사를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하기 전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를 하게 되는데, 이를 가리켜 공모주라고 합니다. 공모에 응해서 주식을 사려고 신청하는 것을 공모주 청약이라고 하고요. 공모주를 모바일로 청약하는 방법에 대하여 키움증권의 영웅문S를 가지고 살펴보겠습니다.
공모주 청약을 위한 자금
과거에는 공모주 청약을 위해서는 많은 자금이 필요했습니다. 증거금 제도 때문인데요. 인기 있는 공모주의 경우 신청한 투자자가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공모주는 신청한 주식 수에 비례해서 공모주 배정합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주식을 많이 받기 위해 자금이 허락하는 한 많이, 100주, 1,000주를 신청하게 됩니다. 또한, 청약 후 2~3일 후에 배정된 주식 수 만큼의 금액을 제하고 다시 되돌려주기 때문에 마이너스 통장을 동원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2021년 들어 공모주 균등배분 방식이 도입되어 이 같은 현상이 조금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에게 배정되는 공모주 물량의 절반을 신청 인원수로 나눠서 청약자에게 똑같이 배정하는 방식입니다. 최소 증거금 기준을 충족했다면 증거금의 액수와는 상관없습니다. 나머지 물량은 기존 방식대로 배정하고요. 그래서 이제는 과거처럼 많은 자금을 동원할 필요가 줄어들었습니다. 대박으로 인식되는 공모주의 경우, 몇천만 원을 청약해도 1주, 2주만 받거나 재수 없으면 못 받기도 하는 사태는 앞으로 없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공모주 청약 일정
공모주와 관련하여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를 소개하겠습니다. 아이피오스탁(http://www.ipostock.co.kr)과 38커퓨티케이션(http://www.38.co.kr/)입니다. 이 두 사이트에 들어가면 공모주 청약 일정은 물론이고 간단한 기업 분석과 수요예측 결과까지 볼 수 있습니다.
청약 일정은
아이피오스탁의 경우 'IPO공모 > 공모청약일정'에서
38커뮤니케이션은 'IPO공모 > 공모주청약일정'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자설명서와 증권발행실적보고서
투자설명서는 공모주를 청약할 때 다운받아 볼 수 있지만, 그 전에 보는 것이 좋습니다. 공모주가 예상 주가보다 싸게 발행되므로 대부분은 큰 손해는 보지 않지만, 이것도 엄연히 주식투자이므로 무조건 이익을 낼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투자설명서를 통해 해당 기업을 어느 정도 분석해 봐야 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투자설명서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의 메인에서 회사 이름으로 검색하면 볼 수 있습니다. 투자설명서에는 회사와 사업의 내용, 투자위험요소 등을 알 수 있는데요. 특히 이 회사가 왜 투자를 받으려고 하고, 투자받은 자금을 어디에 쓸 것인지 중점적으로 봐야 합니다.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서는 수요예측 결과와 의무확약비율을 알 수 있습니다. 기관들의 수요예측결과와 공모주의 의무확약비율은 공모주 투자를 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사항입니다.
수요예측
공모를 하기에 앞서 주관사는 공모가를 대략적으로 정하고, 기관투자가들에게 희망매입금액과 매입 수량에 대해 조사를 합니다. 이 조사를 수요예측이라고 하는데, 수요예측의 결과는 개인투자자는 반드시 봐야 합니다. 주식시장에 큰 영향력을 가진 기관이 이 기업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그래서 향후 상장 후에 주가가 어떻게 될지 이 수요예측을 통해 간접적으로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매입 가격대가 밴드(가격대) 상단에 몰려 있고 경쟁률도 치열한 기업이 좋겠죠.
의무투자 확약 비율
의무보유확약비율 또한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합니다. 의무보유확약비율이란 지정된 기간 내에는 기관들이 가진 물량 중 일정 비율만큼은 일정 기간 안에 내다 팔 수 없도록 한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의무보유확약비율이 크면 클수록 개인에게는 유리하겠죠. 상장 초기, 시중에 풀린 물량이 그만큼 적을 테니까요.
키움증권 영웅문S 공모주 청약 방법
HTS의 경우 대부분 온라인 메뉴 안에 보시면 공모주 청약 혹은 권리/청약이라는 형태로 있습니다. 모바일도 증권사와 상관없이 온라인 메뉴 안에 공모주 청약이나 권리/청약 형태의 메뉴 안에 있습니다.
1) 왼쪽 하단의 메뉴를 눌러서 ‘업무 > 공모주/권리 > 청약가능종목’으로 들어갑니다.
2) 미리 확인하신 청약 일자에 맞게 날짜를 세팅한 후 조회합니다.
해당 기업이 맞는지 확인하시고, 청약개시일과 회차를 잘 기억합니다.
참고로 청약은 보통 이틀에 걸쳐 이루어집니다.
3) 기업명을 클릭하시면 상세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4) 상단 메뉴를 오른쪽으로 움직여 ‘증거금’으로 들어갑니다.
먼젓번에서 봤던 회차를 입력한 후 조회 버튼을 클릭합니다.
그러면 청약증거금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굳이 안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청약증거금이란 내가 신청한 주식 수를 모두 배정받을 때의 가격입니다. 나만 우대조건을 적용받거나 아니면 주관사가 증거금을 50%로 낮춰서 발행하는 2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5) ‘증거금’ 메뉴의 오른쪽에 있는 ‘청약입력’ 메뉴에 들어갑니다.
① 종목찾기 버튼을 클릭하거나 청약종목을 입력합니다.
② 청약수량을 입력합니다.
③ 증거금 버튼을 누른 뒤, 가지고 있는 자금에 해당하는 돈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수량이 입력됩니다.
④ 돈이 나가는 계좌와 공모주 배정 후 다시 환불받을 계좌를 입력합니다.
⑤ 투자설명서 교부에 동의하고, 다운로드받습니다.
⑥ ‘전송’ 버튼을 클릭하여 청약합니다.
청약 경쟁률 확인
경쟁률은 ‘경쟁률’ 메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청약은 보통 이틀에 걸쳐서 하는데 대부분 두 번째 날에 많이 합니다. 눈치작전이죠. 경쟁률을 보고 괜찮은 종목인지 아닌지 확인하려는 심리도 있고, 주관사가 한군데가 아니라 복수일 경우엔 조금이라도 낮은 곳에 청약하여 배정받는 공모주 숫자를 높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경쟁률이 높으면 조금 안심은 되지만, 내가 받을 공모주 숫자가 줄어들어 이익이 얼마 나지 않겠죠. 경쟁률이 낮으면 약간 불안하기도 하고요.
청약 마감 시간은 대개 폐장 시간이지만 간혹 오후 3시에 마감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잘 확인하시고, 지나치게 경쟁률을 신경 쓰시지 말고 여유 있게 청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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