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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NH농협(농협중앙회)와 단위농협(지역농협)의 차이점, 구분하는 법

by 오후 네시 2023. 1. 11.

농협에 예금이나 출금하기 위해 방문했는데 다른 곳으로 가라는 말을 들은 경험이 있는 분이 꽤 되실 겁니다. 나이가 드신 어르신들일수록 더욱더 심한데요. 이름이 비슷해 항상 헷갈리는 농협은행과 단위농협의 차이와 구분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단위농협과 농협은행

 

1) 단위 농협

단위농협이란 지역 농민들이 돈을 모아 설립한 협동조합입니다. 따라서 지역마다 단위농협이라는 협동조합을 얼마든지 설립할 수 있습니다. 단위 농협은 '청도 농협'과 같이 이름 앞에 지역명이 붙어 있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단위농협은 지역단위의 협동조합에 불과하므로 이들을 통제하는 단일한 기구는 없고 단순히 농협이라는 이름만 공유하고 있습니다. 즉, 영천 농협과 청도 농협은 서로 다른 조직이라는 것입니다. 당연히 예금 및 대출 금리도 다르며, 어느 한 지역의 단위농협이 망했다고 해서 다른 지역의 단위농협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다른 조직이니까요.

 

2) 농협은행(NH농협)

농협중앙회는 전국에 퍼져 있는 단위농협들이 모여 만든 조직으로서 단위농협과 다른 조직입니다. 농협중앙회가 만든 은행이 바로 NH농협은행입니다. NH농협은행은 단위농협과는 달리 제1금융권으로서 시중의 다른 은행들이 하는 업무를 똑같이 합니다.

 

3) 단위 농협과 NH농협은행의 차이점

NH농협은행은 1금융권이므로 예금, 적금은 물론 펀드, 채권, 보험 등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며 은행법 적용을 받습니다. 반면 단위농협은 2금융권으로 NH농협은행에 비해 취급하는 상품이 적으며 은행법 적용을 받지 못합니다. 따라서 NH농협이 망하면 은행법에 의해 5천만 원까지 예금 보호를 받을 수 있고, 단위농협은 자체 자금으로 예금을 보호합니다.

 

NH농협은행 간판
출처 : 네이버지도

 

NH농협은행과 단위농협 구분하기

 

1) 간판 명칭

단위농협과 NH농협은행을 구분하는 가장 직관적이고도 편한 방법은 바로 은행 간판을 보는 것입니다. '한림 농협'처럼 간판에 지역명이 먼저 나오고 뒤에 '농협'이란 명칭이 나오면 무조건 단위농협입니다. '은행'이란 문구는 없습니다. 반면 NH농협은행은 지역명이 없고 'NH농협은행 토곡지점'처럼 지점명이 이름 뒤에 붙습니다.

 

단위농협에 '은행'이라는 문구가 붙지 않는 까닭은 은행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단위농협은 협동조합이므로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신용조합' 내지는 '협동조합'이라는 문구를 보시게 될 겁니다.

 

 

2) 계좌번호

계좌번호로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생복리님이 블로그에서 자세하게 설명했으니 생복리(https://sudablog.tistory.com/83)님의 블로그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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